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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월 아기 가와사키병 상계 백병원 심장 초음파 후기

by 달곰이23 2024. 2. 14.

 

안녕하세요.

육아하는 달곰입니다.

 

또니는 가와사키병 진단 이후 면역글로불린 치료를 마치고 퇴원을 하고 심장초음파에서 아무 이상 없음을 확인하고 아주 잘 지내고 있습니다.

오늘은 가와사키병 합병증 확인을 위한 심장초음파를 진행한 후기를 알려드릴게요.

 

아래는 비전형 가와사키병 진단, 치료, 입원 후기를 적은 내용이니 참고해 주세요.

 

2024.01.11 - [분류 전체보기] - 비전형 가와사키병 진단과 치료방법, 입원 후기

 

비전형 가와사키병 진단과 치료방법, 입원 후기

가와사키병에 대해 알고 계신가요? 저희 아기는 7개월 때 비전형 가와사키병을 진단받고 입원해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가와사키병도 처음 알았지만 비전형 가와사키병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는

bluelake31.com

 

 

가와사키병 합병증 확인 심장 초음파를 봐야 하는 이유

 

가와사키병의 가장 심각한 합병증은 심장 관상 동맥의 확장, 동맥류 형성, 심근 경색 등입니다.
심장 초음파는 관상 동맥의 상태를 자세히 관찰하여 이상 유무를 확인하고, 조기에 치료를 시작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일반적으로 발병 후 1~2주, 6~8주에 심장 초음파 검사를 시행하며, 관상 동맥 이상이 관찰되는 경우 4~6주 간격으로 반복 검사를 시행합니다.

 

아기 심장초음파 진행 시 유의 사항

 

또니가 입원한 의정부 성모병원은 아기 심장 초음파를 보는 곳이 없어서 상계 백병원으로 의뢰서를 받고 갈 수 있었습니다.

면역글로불린 주사를 맞고 6일 후에 첫 심장 초음파를 받았습니다.

인터넷으로 찾아봤을 때 아기가 울면 초음파를 제대로 볼 수 없기 때문에 아기에게 수면제를 먹인다는 등의 글을 봐서 너무 걱정이 많았는데요. 병원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상계 백병원에서는 수면제를 먹이지 않고 바로 진행하였습니다.

아기가 울면 심장 초음파를 제대로 볼 수 없기 때문에 아기가 울지 않도록 우유를 먹이거나, 좋아하는 간식을 주거나, 장난감, 동영상을 보여주는 등 아기의 기분을 맞춰줘야 합니다.

저는 또니가 덜 자고 가면 기분이 안 좋아서 더 찡얼거리기에 최대한 잘 재우고 우유도 먹인 후 병원을 방문했고, 아기가 좋아하는 장난감과 본인이 나오는 영상을 좋아해서 보여주면서 초음파를 봤습니다.

이때 병원을 너무 다녀서 선생님의 손길만 닿아도 울던 때라서 많이 울기는 했지만 중간중간 울음을 그칠 때 선생님께서 휘리릭 봐주셔서 다행히 금방 볼 수 있었어요.

 

아기 심장초음파 결과는 바로 보여 주셔서 기다리지 않아도 됩니다.

 

가와사키병 이후  심장 초음파 진행 과정

 

 

또니가 입원했던 의정부 성모병원은 아기 심장초음파를 보시는 선생님이 안 계셔서 상계 백병원으로 옮겨서 봐야 해서 다른 분들과 일정은 다를 수 있지만 저희 아기 기준으로 작성해 볼게요.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11월 16일(목) 면역글로불린 주사 맞음

11월 19일(일) 퇴원

11월 22일(수) 1차 심장 초음파 결과 이상 없음 : 아스피린 추가 처방

2월 6일(수) 2차 심장 초음파 결과 이상 없음 : 아스피린 추가 처방

1월 10일(수) 3차 심장 초음파 결과 이상 없음 : 아스피린 추가 처방 없이 종료

7월 10일(수) 4차 심장 초음파 예정

 

 

처음 심장 초음파는 면역글로불린을 맞은 뒤 6일 후 진행을 했고, 그다음 초음파는 2주 뒤에 보았습니다. 3차는 한 달 뒤에 보았고, 계속 이상이 없어서 6개월 뒤에 보자고 하셨어요.

 

심장 초음파를 봤을 때 처음과 2차에 이상이 없을 경우 경과가 계속 좋을 확률이 높다고 말씀해 주셨고, 3차를 보고 나선 4차에도 아마 이상이 없을 거라고 해주셨답니다. 

그래도 가와사키병이 심장 동맥 확장을 일으키는 합병증이 있다 보니 꾸준히 관찰을 해 주어야 한다고 합니다. 

 

가와사키병 아스피린 복용 기간

또니는 아스피린을 약 2개월 정도 복용을 했습니다. 저용량이기는 하지만 매일 한 번 아스피린을 먹이는 건 엄마도 아기도 너무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3차 초음파 결과 이상이 없었고, 더 이상 아스피린을 안 먹어도 된다고 해서 얼마나 좋았는지 몰라요.

심장 초음파 결과 이상이 없어도 아스피린은 2개월 정도 먹는다고 알려주셨어요.

 

아래 글은 아기에게 아스피린을 먹이는 팁을 적은 글이에요.

(제가 하고 있는 다른 블로그랍니다.)

https://blog.naver.com/bluelake31/223286180145

 

아스피린은 가와사키병 치료에 사용되는 중요한 약물이며, 다음과 같은 이유로 먹는다고 합니다.

가와사키병은 혈관 염증을 유발하여 혈전 형성을 증가시키고 심장 관상 동맥류, 심근 경색 등 심각한 심장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아스피린은 혈소판 응집을 억제하여 혈전 형성을 감소시키고 심장 합병증 위험을 낮춥니다.

아스피린은 염증 매개체 생성을 억제하여 염증을 감소시키고 발열, 발진, 결막 충혈 등의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염증 감소는 심장 손상을 줄이고 심장 기능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가와사키병 이후 조심해야 할 부분

현재 또니는 아주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고, 다른 합병증은 없습니다. 

아스피린을 먹을 때 아기가 다치면 피가 잘 안 멈출 수 있다고 해서 걱정을 했었는데, 일상생활에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대신 아기가 아플 때 꼭 병원에 아스피린을 먹고 있고, 면역글로불린 치료를 언제 받았는지에 대해 다니는 병원에 꼭 말해주시는 게 좋습니다.

또니가 중간에 코로나에 확진이 되면서 열이 많이 났었는데 해열제 중 멕시부펜의 경우 아스피린과 같이 먹으면 안 되더라고요. 선생님께서 아스피린 대신 처방해 준 멕시부펜 해열제를 열이 나지 않더라도 코로나로 인한 감기 증상이 없을 때까지 먹이라고 해서 3일 정도는 아스피린을 먹이지 않고 해열제로 대체했습니다.

너무 조심해야 할 부분은 없지만 열이 나면 바로 병원을 방문해 주시고, 꼭 아스피린을 먹고 있다고 말씀해주셔야 합니다.

 

 

아이가 아프고 난 후 아이도 조금 성장한 것 같지만, 제가 더 큰 육아 레벨 업이 된 것 같아요. 모든 아이들이 크게 아프지 말고 건강하고 씩씩하게 자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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