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기는 생후 6개월부터 빠르면 5개월부터도 이가 나기 시작하는데요. 이 때 이앓이를 하면서 밤에 보챔도 심해지고 잠도 잘 자지 못합니다. 저희 아기도 이앓이로 보채는 시기들이 있었는데, 특히 9개월 때 윗니가 나오면서 저녁에 소리를 지르며 일어나고 잠을 자지 못하는 시기를 거치고 있습니다.
오늘은 아기 이 나는 순서, 이앓이 시기, 이앓이 완화법에 대해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기 이 나는 순서
아기의 치아는 생후 6~8개월경부터 나기 시작하는데, 빠르면 5개월부터도 날 수 있다고 합니다. 24~36개월경까지 총 20개의 유치가 모두 나옵니다. 아기마다 이 나는 순서와 시기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아래 앞니, 위 앞니, 위 앞니 양쪽, 아래 앞니 양쪽, 위 첫째 어금니, 아래 첫째 어금니, 위 송곳니, 아래 송곳니, 아래 첫째 어금니, 위 둘째 어금니의 순서로 나옵니다.
저희 아기는 아래 앞니 그 다음 아래니가 났고, 지금 9개월인데 윗니가 나오고 있습니다. 아이들마다 이 나는 시기가 다르니 아래 표는 참고로 해주시기 바랍니다.
아기 이 나는 순서를 표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순서 | 치아 |
| 1 | 아래 앞니 2개 |
| 2 | 위 앞니 2개 |
| 3 | 아래 앞니 양쪽 2개 |
| 4 | 아래 앞니 양쪽 2개 |
| 5 | 위 첫째 어금니 2개 |
| 6 | 아래 첫째 어금니 2개 |
| 7 | 위 송곳니 2개 |
| 8 | 아래 송곳니 2개 |
| 9 | 아래 첫째 어금니 2개 |
| 10 | 위 둘째 어금니 4개 |
이앓이 시기
이앓이는 치아가 잇몸을 뚫고 나오면서 발생하는 통증으로, 아기의 울음, 침 흘림, 잇몸 물기, 이유 거부, 미열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앓이 시기에는 아기마다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생후 6~12개월경에 가장 많이 나타납니다.
처음 아래니가 날 때보다 윗니가 나오는 9개월인 요즘 이앓이가 가장 심한 것 같은데요. 아기들마다 이앓이 시기는 다르고 또 그 강도 역시 다르다고 합니다.
이앓이의 기간은 치아가 잇몸을 뚫고 나오는 데 걸리는 시간에 따라 달라집니다. 치아가 잇몸을 뚫고 나오는 데에는 일반적으로 1~2주 정도 걸립니다. 하지만, 어떤 경우에는 1~2개월 이상 걸릴 수도 있습니다.
이앓이 기간은 항상 다른 것 같아요. 이앓이 없이 지나 가는 경우도 있고, 짧게 2~3일을 하는 경우도 있으며, 길게는 1~2주 정도인 경우도 있습니다. 이앓이 시기는 아기들도 힘드니 부모님이 조금 더 신경을 써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앓이 증상
저희 아기는 요즘 윗니가 나오면서 이앓이가 부쩍 심해졌는데요. 아래 나오는 이앓이 증상이 그대로 나타나고, 저녁시간에 울면서 일어나는 등 이앓이를 조금 심하게 겪고 있는 것 같아요. 이앓이는
*울음, 보채기, 짜증
이앓이로 인해 아기는 갑자기 울거나 보채거나 짜증을 내며 평소와 다른 행동을 보일 수 있습니다.
*잠퇴행
낮 시간보다 저녁 시간에 이앓이를 더 크게 하는데요. 잠을 잘 때 울면서 일어나거나 잠을 잘 자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평소에 잘 자던 아기들도 잠퇴행기가 올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침 흘림
이앓이를 하면 평소보다 침을 많이 흘립니다. 잇몸이 붓고 통증이 있다보니 침을 많이 흘리게 됩니다.
*잇몸을 물거나 자꾸 빨기
아기는 잇몸을 깨물거나 빨아서 통증을 완화하려고 합니다.
*식욕 감퇴
이앓이로 인해 아기가 이유식을 먹기 싫어할 수 있습니다. 식욕이 떨어져 평소보다 적게 먹기도 합니다.
*미열
이앓이로 인해 미열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앓이로 미열이 계속 지속되지는 않는다고 하니, 미열이 심하거나 오래 지속되는 경우에는 다른 질환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이앓이 완화방법
이앓이로 인한 아기의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방법을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잇몸 마사지
깨끗한 손가락이나 핑거 칫솔을 이용하여 잇몸을 부드럽게 마사지해 줍니다. 잇몸을 마사지하면 혈액순환이 촉진되어 통증이 완화될 수 있습니다.
*치발기 사용
치발기는 아기가 잇몸을 깨물어 통증을 완화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물건입니다. 냉장고에 보관하여 차갑게 한 치발기를 사용하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치발기를 싫어하는 경우 사과, 당근 등 조금 딱딱한 과일이나 채소를 줘도 효과가 좋습니다. 이 경우 이유식을 통해 알레르기가 없는 지 확인이 된 식품을 줘야 합니다.
또 좀 더 딱딱하게 나온 시판 티딩러스크 제품을 사용해도 좋습니다.
*냉찜질
얼음찜질이나 냉장고에 보관한 수건을 잇몸에 대어 줍니다. 냉찜질을 하면 잇몸의 붓기와 통증이 완화될 수 있습니다.
이앓이는 아기의 성장과 발달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부모님이 아기의 이앓이 증상을 확인하고 조금 더 신경을 써주면 좋지만, 너무 아기의 이앓이에 집중하는 것도 좋지 않다고 합니다. 자연스러운 현상이니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아기를 봐주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기가 너무 힘들어하는 경우에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